2014년 1월 30일 목요일

[cifer's SM] 멀티 - 2011.3.10

처음 노예와 만나 주종을 맺을 때, 멀티에 대한 제약을 따로 두지 않았습니다.
너 말고도 새로운 노예를 들일 것이다라고 분명히 선언했었습니다.
대신, 다른 노예를 들일 땐 내게 이미 노예가 있음을 알릴 것이고,
또한 너에게도 다른 노예를 들였음을 말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.
애초에 제약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노예를 들이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들일 수 있었습니다.
물론 소위 작업은 어렵습니다.
대부분의 많은 섭들은 오직 자신만이 주인의 단 한명의 노예가 되길 원합니다.
이미 노예가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노예로 들어가길 원하지 않습니다.

하지만 그럼에도 세상에는 그 반대면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.
멀티를 원하는 내가 있다면 반드시 그 멀티를 받아들이는 섭도 있음을 압니다.
따라서 내가 끝까지 새 노예를 들이고자 원했다면 작업의 어려움은 있었을 지라도 새 노예를 들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.
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은, 새로 노예를 들이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, 아직 내가 그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

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권력은 필연적으로 자기 절제가 필요합니다.
만일 자기 절제를 하지 못한다면 무한한 권력은 그 권력의 크기만큼이나 빠르게 파국으로 치닫게 됨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.
물론, 절제가 미덕이지만 그것이 무조건적으로 옳은 것은 아닙니다.
왜냐하면 전 돔이기 때문입니다.
복종의 속성은 집중이지만, 지배의 속성은 확장이기 때문입니다.
따라서 확장은 돔의 성향을 지닌 제게 필연적인, 성향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.
그리고 전 그 성향의 욕구를 부정할 생각이 없습니다.

만일 새로운 섭을 받아 들여서, 비록 그것이 제 노예에게 힘든 일이 되더라도
그것에 대한 망설임은 없습니다.
진정으로 노예에게 참을 수 없는 일은 새로운 다른 노예를 들였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, 그것을 자신에게 숨기고 거짓을 말했다는 '불신'때문입니다.
그리고 주종간에 불신이 생긴다면 그것으로 끝입니다.
섭은 주인이 주는 그 어떤 육체적, 정신적 고통도 감내할 수 있기에 그것을 선선히 받아들입니다.
고통은 노예의 복종을 더욱 깊게 만들며,
그 고통을 준 주인을 더욱 진실하게 사랑하게 만든다는 것을 압니다.
하지만 불신은 세상 그 어떤 섭도 받아들이지 못하며, 끝내 주종관계를 파괴하고 맙니다.

그래서 전 제 욕구를 제 노예에게 감추지 않습니다.
그럴 필요도 없습니다.
왜냐하면 전 제 노예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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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....
여태 멀티섭을 두지 못하고 있군요.  OTL


2011.3.10

by. cifer_e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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